생활정보

역대 전염병 현황, 감염자 수 및 특징 비교 #2

GarciaHD2 2020.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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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결핵 - 한반도 특화 전염병

최초 9천 년 이상 인류를 괴롭혀온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19세기까지만 해도 유전병 취급을 받았으나 20세기 초에 세균에 의한 전염병임이 밝혀졌다. 보통 아프리카 등 아주 가난한 나라에 많은 질병인데, 희한하게 한국의 발병률이 지금도 매우 높아 한반도 풍토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한국보다 생활수준이 낮은 곳 보보 다도 높아서 미국 간호사 시험 문제 중 결핵 고위험 집단군으로 나온 보기 중 하나가 'Korean People'이었을 정도. 국내 연간 결핵 사망자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절반에 이르며 매년 4만 명가량의 신규 환자가 발생해 한국의 법정 전염병 중에선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 청결한 곳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20~30대 젊은 층의 환자 비율도 높다. 주 감염 장소는 밀폐되고 환기가 잘 안 되는 도서관, 독서실, pc방, DVD방, 노래방 등. 때문에 사회적 경각심이 낮아져 치료를 소홀히 하는 경우도 있는데 최근 코로나나 플루보다도 발병률 및 전염성, 사망률에서 비교가 안 되는 고위험 질병이다. 일단 공기로 전파되는 능력을 가졌으며, 치료를 받는다 해도 치사율이 7%, 내성 변이 될 경우 치사율 50~60%에 이른다. 과거 독일에선 사망원인 1/7, 영국 런던에선 사망원인의 1/4이 결핵이었을 정도. 북한은 지금도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인은 자나 깨나 결핵 조심해야 한다.

 

 

 

 

 

 

인풀루엔자

인플루엔자 - 스페인 플루 (1918)

감염자 - 약 5억 명 이상 (당시 세계 인구 16억 명)

사망자 - 약 5000만 명

미국에서 시작. 당시 스페인 언론이 가장 깊이 다루었기 때문에 스페인 독감이라 명명되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대표적인 질병이다. (인플루엔자를 줄인 표현이 '플루') 우리가 일반 감기 하면 떠올리는 그 감기와는 명백히 다른 병이므로 학계에선 경각심 측면에서 독감이라는 단어 사용을 터부시하고 있다. 따라서 인플루엔자, 줄여서 '플루'라는 명칭 사용이 옳다. 한국 14만 명 사망, 일본 48만 명 사망, 스페인 플루는 특이하게 20~40대 사망률이 가장 높은 특징을 보였다.

※ 페스트에 이어 인간의 목숨을 가장 많이 앗아간 전염병 중 하나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어느 정도 극복된 페스트나 천연두와는 달리 현재 백신과 치료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10억 명씩 감염되고 50만 명씩 죽어나가게 만드는 명백한 인류의 공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타미플루에도 변종 내성으로 살아남는다.) 말라리아보다 사망자수는 적지만 지역제한이 없어 인류라는 종 자체에 위협이 되고 있으며 심지어 인류만 괴롭히는 게 아니라 조류독감/돼지독감 등 조류와 포유류를 폭넓게 감염시켜 인류에게 막대한 경제적 피해까지 입히는 건 덤이다.

특유의 빠르고 잦은 변이로 조류, 돼지, 인간 사이를 옮겨 다니다가 언젠가는 면역체계를 잘 회피하면서 감염속도도 빠르고, 전파도 빠르며, 증상도 치명적인 놈들이 생기므로, 결국 주기적으로 거대한 규모의 유행이 일어난다. 비슷한 특성을 보이는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훨씬 지독하고 치명적인 녀셕이라 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2

인플루엔자 - 아시안 플루(1956)

감염자 -  알 수 없음

사망자 - 약 200만 명

중국에서 시작, 인플루엔자 H2N2로 인한 질병이며 발원지 때문에 아시안 독감이라고 불린다.

 

 

 

 

 

홍콩 플루

인플루엔자 - 홍콩 플루(1968)

감염자 - 약 1억 명 이상

사망자 - 약 100만 명 이상

홍콩에서 시작. 흔히 홍콩 독감으로 불렸다. 이즈음 창설돼 WHO에서 지금까지 판데믹을 선언한 3개 질병 중 하나.(홍콩독감, 신종플루, 우한 폐렴)

사스

코로나 - 사스(2002)

감염자 - 8437명(신뢰도 낮음)

사망자 - 813명(신뢰도 낮음)

중국에서 시작. 치사율이 10%에 달하며 중화권 국가들에서 사망자가 속출했으나 다행히 한국은 총 3명의 감염자에 그쳤고, 그 3명도 완치되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 중국 당국이 발표한 감염자 및 사망자 수치는 의혹이 많아 신뢰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중론.

※ 기원전 8000년 경부터 긴 역사를 가진 코로나 바이러스는 숙주의 종을 넘나드는 인플루엔자와 비슷한 특성을 가졌지만 인간이 주 공격 대상이 아니라는 게 차이점이다. 주로 다른 동물들을 열심히 괴롭히다가 우연히 변종이 발생하여 인간에게도 전파되는데 사스, 메르스, 코비드 19가 그 대표적인 예다.

멕시코 플루

인플루엔자 - 멕시코 플루(2009)

감염자 - 670만 명 이상

사망자 - 2만 명 이상

멕시코에서 시작. 국내에서는 신종 플루라 불렸다.

21세기 들어 세계 보건기구에서 낙인효과를 우려해 병명에 지역 이름을 넣는 것을 피하도록 권고했기 때문. 하지만 그냥 신종플루라 부르면 차후 나올 플루들과 분별 성이 없어지므로 그다지 센스는 없는 명칭이다.

WHO에서 판데믹을 선언한 3개의 질병 중 하나이며, 국내에서도 당시 약 76만 명의 감염자가 발생. 사망자는 수백 명에 이르렀다.

메르스

코로나 - 메르스(2012)

감염자 - 2494명(신뢰도 낮음)

사망자 - 868명(신뢰도 낮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작. 치사율 21%에 달하는 일명 중동 코로나. 중국만큼 폐쇄적이고 신경질적인 이슬람 성향의 왕조 국가가 발원지라 국제 공식 발표는 없으나 중동, 특히 아라비아 반도 국가들에서 지금도 꾸준히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원래 주로 중동이나 아프리카 지역의 전염병으로 국한되었으나 이례적으로 2015년 저 멀리 떨어진 한국에도 한차례 대유행했다. 한국의 공식 감염자 및 사망자 숫자는 세계 2위.

중동이야 둘째치고 홍콩, 마카오, 대만, 일본, 그 어디에도 한국만큼 환자가 폭증하진 않았다. 한국만 뜬금없이 대유행이 일어났었는데 외신에서는 당시 한국의 무정부 상황에 가까운 대응의 부재와 정보의 은폐, 허술한 검역망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초기에 감염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과정에서도 정보를 오픈하지 않아 일반 시민들은 전혀 대비를 할 수 없었던 점이 감염자를 크게 키우는 주원인이 되었다는 것. 이는 당시 세계적으로 지탄의 대상이 되어 망신살을 뻗쳤다.

 

 

 

 

 

코비드19

코로나 - 코비드 19

감염자 - 400만 명

사망자 - 27만 명

일명 우한 폐렴. WHO가 판데믹을 선언한 3번째 전염병. 질병 이름에 지역 이름을 넣지 말자는 WHO의 본래 취지는 좋으나 현재 짱깨들은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온갖 패악질을 부리고 있는 데다 WHO 역시 중국이 최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감싸는 분위기다. 이전의 코로나 바이러스 종들과는 달리 강력한 전염성으로 판데믹 수준까지 번졌다. 일부 국가에서는 독감일 뿐인데 호들갑이냐는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도 있는데 코비드 19는 독감도 아니고 플루도 아니다. 그리고 최근 유행했던 전염병들보다 훨씬 큰 전파력으로 피해가 범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치사율이 높지 않다고 해도 크게 번진다면 홍콩독감처럼 많은 희생자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 긴 무증상 기간과 함께 점액 친화성이 50배가량 증가한 진화된 비말 감염 형태를 보이며, 지역이나 기후에도 그다지 영향받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젊은 사람들에겐 치명률이 약한 편이지만 어떻게 변이 될지 모르므로 계속 주의가 필요하다.

투명성이 아예 없는 독재 국가이거나, 인프라가 없어 무방비하다시피 한 후진국들(북한, 중동, 아프리카, 러시아, 일본)등을 제외하고 현재 유럽, 미국에서도 빠른 확산 추세에 있으며 한국에서도 피해가 발생했으나 외신에선 메르스 때와는 정반대로 찬사에 가까운 반응이 나오고 있다. 다방면을 고려해 시민들의 이동을 극단으로 봉쇄하지 않으면서도 뛰어난 방역 체계와 진단 기술, 의료 시스템, 그리고 투명한 정보 공개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국 역시 갑자기 한국을 엄청 칭찬하는 내용을 언론에서 쏟아내며 중국 내 친한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데 이는 여타 외신과는 조금 다른 이유로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을 막지 않은 한국의 방역이 모범적으로 성공하는 것이 중국 정부의 입장에서 유리하기 때문. 즉 지극히 계산적이기는 하나, 결과적으로 중국 의존도가 큰 한국 경제로써는 나쁠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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