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OT 기술의 연결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초연결시대에 유행할 모든 기술은 결국 또 다른 기술의 '집합체'에 불과하다. IOT의 진정한 강점은 다양한 기술이 서로 '결합'할 때 발휘된다. 따라서 3D 프린터, 블록체인, AI와 같은 '보완 기술'이 발달할수록 IOT의 힘은 더욱 강력해질 것이다.
머지않아 3D 프린터가 시제품 생산에 적극적으로 활용되면 신제품 출시 기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다. 이렇게 부품을 찍어내는 데에 드는 비용과 시간이 줄어들면 어떻게 될까? 예컨대 비행하고 있는 항공기에 달린 감지기가 제트엔진에 속한 어떤 부품의 이상 징후를 눈치채고, 엔지니어에게 미리 교체 신호를 알려줬다고 가정해보자. 이때 엔지니어로부터 연락을 받은 엔진 제조사는 수백만 개의 부품을 쌓아놓은 창고에서 교체 부품을 하나하나 꺼내 포장하여 발송하는 대신, 해당 부품의 디지털 설계도를 현지의 유통 허브로 보낼 저이다. 유통 허브에서는 그 자리에서 곧바로 3D 프린터를 활용해 부품을 생산한 뒤, 비행기가 착륙하기도 전에 운송 회사를 거쳐 공항에 가져다놓을 것이다. 제조사는 교체가 예상되는 부품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하염없이 기다리지 않아도 되니 좋고, 항공사는 몇 분 만에 정확하게 부품을 교체할 수 있으니 좋다. 결론적으로 모두에게 이득이다.
지난 10년 사이에는 인공지능이 정말로 실현 가능해졌다. 그 밑바탕에는 I0T를 포함해 여러 출처에서 무지막지하게 쏟아진 '데이터'가 있었고, IBM이 개발한 인공지능 컴퓨터 '왓슨'처럼 그러한 데이터를 해석하는 분석 도구도 있었다.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아이 로봇IRobor이 내놓은 청소기 '룸바Roomba'다. 룸바 900 시리즈는 '시각적 위치 측정 및 지도 작성 기능을 포함한 다양한 인공지능 기능과 함께, 더 많은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고성능 감지기까지 갖추었다. 이렇게 탄생한 머신러닝 기능은 새로운 고객 서비스를 만들어냈다. 이를테면 "알렉사, 룸바한테 청소하라고 말해줄래?"와 같은 아마존 알렉사용 명령어가 추가되었고, 룸바를 제어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바닥 전체의 '청결 지도'를 사용자가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신형 룸바는 데이터를 '모으는' IOT의 능력과, 데이터를 '처리하는' 인공지능의 능력을 좀 더 긴밀하게 연결했다. 세계 최고의 회계 감사 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는 「인공지능과 loT가 불러올 붕괴를 지렛대 삼아라.」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들의 연결을 깊이 있게 다루면서, 인공지능과 IoT는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핵심 요소임을 강조했다.
데이터를 정제하는 기술
즉, 인공지능은 IoT 기기가 수집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가치 있는 정보로 바꾼다. 그리고 IOT는 인공지능이 학습하고 진화하기 위해 반드시 흡수해야 하는 실시간 데이터를 가장 '완전하게' 제공하는 정보원이다.
데이터는 대응 조치를 할 수 있을 때에만 쓸모가 있다. 그리고 데이터에 대응해 조치하려면, 데이터에 상황과 독창성을 더해야 한다. 그래서 인공지능과 스마트 장비가 관여하는 '연결 지능(Connected Intelligence)'이 중요하다.인공지능은 두 가지 주요 영역에서 loT 솔루션에 영향을 미친다. 첫째는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처리할 때다. 이를테면 원격 비디오카메라로 번호판을 읽거나 얼굴을 분석하는 경우다. 둘째는 사후 처리를 할 때다. 이를테면 데이터에 오랫동안 반복해 나타나는 경향을 찾거나 예측 분석을 시도하는 경우다. I0T와 인공지능이 서로 돕는 모습은 다른 곳에서도 찾을 수 있다. IOT의 실시간 대응 역량은 인공지능의 '적응형 학습 시스템(Adaptive Learning System)'에서 매우 중요하다. 적응형 학습 시스템처럼 앞선 인공지 및 분석 방법을 제대로 실현할 기술이 loT 말고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IOT와 인공지능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또한 PWC는 이렇게 예측했다.
"loT 기술과 인공지능이 결합함으로써 이 세상 모든 기계는 진정으로 똑똑해질 것이다. 계속해서 발전을 거듭하는 인공지능은 또 다른 영향도 미치고 있다. 즉, 인공지능이 IoT'와 하나로 융합해 IloT 솔루션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고 있다. I0T의 핵심 요소는 연결성 데이터 감지 능력, 로봇 공학이므로 이를 모두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서는 '먹통'인 기기들이 어서 빨리 눈을 떠 영리해져야 한다. 우리 에게는 언제나 똑똑한 기계가 필요하다. 따라서 인공지능이 대단히중요하다."

블록체인 암호화폐의 장단점
블록체인 기술과 IOT의 관계 또한 매우 밀접하다. 블록체인은 대체 화폐인 비트코인Bicoin을 떠받치는 기술이다. '가상 화폐 범죄' 모의에 쓰인 비트코인은 알궂게도 이제 주류에서 받아들여지고 있고, 특
히 금융과 제조, 의료와 관련된 수많은 기관에서도 블록체인 도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구경제(제조업 중심의 경제 체제-옮긴이)에서는 공유되고 분산될수록 효과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블록체인의 가치를 구현할 수 없었다. 그 시대의 데이터란 땀내 나는 손으로 움켜쥐고 있는 너덜너덜한 장부에 빼곡히 적힌 숫자에 불과했고, 그마저도 밤이 되면 금고에 처박혔다. 하지만 블록체인에서는 복잡한 거래 내역, 즉 데이터를 32바이트짜리 블록으로 나누어 각 블록을 세계 곳곳의 PC에 분산 저장한다. 데이터가 한번 블록으로 나뉜 뒤에는 블록 보관자들이 만장일치로 합의하지 않는 한 내용을 변경할 수 없다. 이것이 블록체인의핵심 보호 장치다. 블록체인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1. 투명하다.
2. 모든 조치나 거래를 추적할 수 있다. 이는 loT에서 대응 조치를 할 때 중요하게 쓰이는 특징이다.
3. 부산 저장된다. 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공유 형식'의 기록 보관 기술이다.
4. 승인이 있어야만 바꿀 수 있다. 각 단계마다 모든 사람에게 승인을 받아야 한다.
5. 안전하다. 어느 누구도, 설사 시스템 관리자일지라도 만장일치로 승인받지 못하면 내용을 바꾸지 못한다.
블록체인에 새 거래 내역을 추가하려면, 모든 참여자가 효력을 승인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해 인증해야 한다.28 블록체인은 중개 기관의 역할을 크게 줄여 불필요한 비용과 자원이 낭비되는 것을 막는다.
내가 블록체인에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블록체인이야말로 loT가 생성할 엄청난 양의 데이터 흐름을 처리하기에 가장 뛰어난 수단이기 때문이다. IoT 혁신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연구에 앞장서
고 있는 싱크탱크 '사물체인Chain of Things'은 자신들을 "대안 기술인 블록체인 적용과 IoT 하드웨어 제조를 연계하는 일을 하는 과학 기술 전문가 집단이라고 설명한다. 이들은 지금까지 블록체인 해커톤
Hackathon을 몇 차례 열었고, IoT 블록체인에 알맞은 공개 표준을 미련하려 애쓰고 있다.
블록체인을 현재 널리 퍼진 loT 보인안 방식과 대비해보라. 빅데이터및 블록체인 전문 기업 데이터플로크patafloq가 소개한 어느 보고서에 나오는 것처럼, 현재의 loT 보안 방식은 '구닥다리인 클라이언트 서버 방식(클라이언트와 서버만으로 이루어진 네트워크 방식, 구조가 간단하고 구현이 쉬워 서버의 성능에 따라 네트워크의 성능이 좌우되는 단점이 있으며 해킹에 취약하다)'이라, I0T의 복잡성과 다양한 연결을 제대로 실현하지 못한다. 그들이 우려하는 가장 멍청하고 난처한 상황은 바로 이것이다.

IOT의 확정성과 개인정보 보호의 문제
"기기들이 겨우 몇 발자국 떨어져 있을 뿐인데, 서로 연결되려면 인터넷을 거쳐야 한다고?"
앞으로는 분산 방식인 P2P 통신망을 IOT에 적용하는 것이 비용과 효율 면에서 더 뛰어날 것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중앙 집중 방식을 고집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 보고서는 이렇게 결론짓는다.
블록체인 기술은 IOT가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기능, 즉 확장성, 개인 정보보호, 신뢰성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잃어버린 고리'다. 블록체인 기술이야말로 loT 업계에 안성맞춤인 해법일지도 모른다. 수십억 개에 이르는 연결 기기 간의 데이터 교환과 공동 작업을 처리하려면 엄청나게 많은 비용이 든다. 하지만 블록체인을 도입하면 이러한 비용을 꽤 많이 아낄 수 있다. 이런 분산 처리 방식이 단일 장애점(Single Point of Failure) 을 제거해 회복력이 더 뛰어난 생태계를 만듦으로써 기기가 계속 작동할 수 있게 도울 것이다. 그리고 블록체인이 사용하는 암호 알고리즘이 소비자 데이터를 더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다.
선구자들이 초연결시대를 내다본 이후부터 오늘날 초기 구현 단계에 다다르기까지 실로 여러 해가 걸렸다. 이제 곳곳에서 IOT가 가져다줄 이익을 깨닫기 시작했다. 수요가 늘면서 구성품의 가격도 뚝뚝
내려가고 있다. 이제 모든 구성 요소가 IoT 솔루션을 받아들일 준비를 마쳤다. 해당 지점이 동작하지 않으면 전체 시스템의 장애를 일으키는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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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산, 수입 타이어 계급도 등급도 정리(한국, 금호, 넥센, 미쉐린, 컨티넨날, 브릿지스톤 등)
최근 기준으로 다시 업데이트 되고 단종될 상품은 단종됐고 신제품이 추가됐습니다. 차 주인이 차를 얼마나 아끼는지 보려면 타이어를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반떼라고해도 미쉐린을 끼고 다니는 차주가 있는 반면 BMW를 타는 차주지만 넥센의 저가모델을 끼고 다니는 차주도 있습니다. 물론 저가 타이어를 낀다고 차를 아끼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고가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는 차주는 어느정도 차에 대한 애정이 있다고 보시면됩니다. 이 사항은 중고차를 고를때 마지막으로 필터링 해주시면 정말 깨알 도움이 되는 팁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국산 타이어 계급도 SUV 타이어 계급도도 참고하시면 될거같습니다. 수입 타이어 계급도 수입 타이어는 제가 산 차는 컨티넨탈이 순정으로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지금은 마제스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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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이어 계급도 승용차 컴포트형 2023년에도 역시나 돌아온 타이어 계급도 입니다. 문득 지난 글들을 돌아보다 2023년이 지났다는 사실에 2022년 버전으로 작성해놓은 글을이 조회수가 떨어지는것 같아 이렇게 타이어 계급도를 업데이트 해드립니다. 저는 금호 마제스티 솔루스9 TA91을 사용중인데요 크게 차이라기 보다는 그냥 넥센은 싸구려라는 인식이 있어서 마제스티를 사용 중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데요. 솔직한 입장으로는 제조사마다 하이엔드급은 거의 비슷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결국에 그렇게 생각해보면 광고가 큰 부분을 차지할텐데 저는 마제스티라는 단어가 좀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위에있는 타이어는 컴포트형으로 일반적인 도로에서 사용하기에 좋은타이어입니다. 2) 스포츠형 타이어 계급도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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